지난 주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봤습니다.
아직 합격자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12월 2일 발표 예정)
공개된 가답안으로 채점해보니 63점대로 아슬 아슬한 합격권이 나왔습니다.
마킹 실수만 없었다면, 합격일 겁니다.
2020년도 31회 공인중개사 시험 후기
오늘 (10월 31일)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역대급이라고 하죠? 역대 최대 인원인 34만명이 접수했다고 합니다. 저도 그 중 한명이었고, 그 후기를 적어 봅니다. 동기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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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보상 기간!
이제 그럼 합격했다는 가정 하에 2차 시험 학습 플랜을 세워보아야 합니다.
그 동안 회사, 육아, 시험 공부 하느라 지친 심신을 달래주어야 하니 11월은 그냥 놀겁니다!
그리고 혹시 12월 2일 합격자 발표 때 떨어질 수도 있으니
합격이 확실 시 되면 그때 공부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2월 2일은 수요일이므로, 그 다음주 월요일인 12월 7일부터 공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강? 교재?
저는 1차 공부할 때 무크랜드/공인모(www.moocland.co.kr/) 라는 곳에서 학습을 하였습니다.
인강은 무료이며, 해당 사이트에서도 제공하지만 Youtube에서도 전체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대신 교재는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교재도 비싸진 않습니다.
대략 20만원대에서 교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1차나 혹은 2차만 할 경우에는 10만원대에 교재 구입이 가능하고요.
저는 사실 지난 번 31회때 1, 2차 모두 교재를 구입한 상태였습니다. (합기공 코스)
그래서 굳이 새로 살 필요는 없으나, 당시 합기공 코스로 구매한 탓에 기본서가 없습니다.
합기공으로도 가능은 하지만, 막상 인강볼때 교재가 없으니 조금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2차 기본서만 따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학습 계획
지난 31회를 준비해보니 제 학습 방법이 조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업무, 육아 등에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모든 것이 잘 진행이 안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교재 복습과 문제 풀이를 너무 늦게 시작한 것입니다.
매번 늦게 퇴근, 아이들과 조금 놀아주다 보면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칩니다.
책 펴놓고 공부하는게 쉽지 않죠... 결국 그냥 인강 틀어놓고 편히 앉아 지켜보다 시간 채우고 잡니다.
31회 같은 경우는 공부를 5월에 시작했고, 그것도 처음부터 동차 합격을 목표로 공부했기 때문에 학습 계획이 매우 타이트했습니다.
무려 6개월 만에 동차합격해야 하는 거니까요...
계획에 따르면 최소 하루 3시간 학습이었으나 현실은 하루 1시간 공부도 힘들었죠...
결국 9월에 가서야 2차를 포기하고, 1차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지금에서는 대략 11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2차만 매진하면 되니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목표로하는 최소 하루 학습 시간은 1시간입니다.
31회 준비하면서 전과목 기초 강의는 모두 한번씩 들었기 때문에 용어가 아주 생소하지는 않으며,
상대적으로 이제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에 비해는 반보 앞서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공인모에서 올라오는 영상들을 그때 그때 하루 1시간씩 시청하며 따라갈 예정입니다.
12월 | 기초 강의 시청 |
1월 | 기초 강의 시청 |
2월 | 기본 강의 시청 |
3월 | 기본 강의 시청 |
4월 | 기본 강의 시청 모의 고사 1회 풀이 |
5월 | 중급 강의 시청 |
6월 | 중급 강의 시청 |
7월 | 중급 강의 시청 모의 고사 1회 풀이 |
8월 | 문제 풀이 시작 |
9월 | 문제 풀이 시작 |
10월 | 모의 고사 풀이 시작 |
모의고사를 중간 중간 하나의 강좌가 끝날때 추가하였습니다.
문제 풀이는 정말 중요합니다.
이게 그냥 책만 봐서는 사실 감이 잘 안옵니다.
하지만 문제를 마주하고 나면, 내가 어떤 것을 공부해야할지가 명확해집니다.
이 과정을 너무 뒤로 미루지 않는게 좋습니다.
기초 강의로 대략적인 감을 잡고,
기본 강의를 들으며 학습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뭐가 중요하고,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모릅니다.
기본 강의를 듣고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이 부분이 조금은 명확해집니다.
그리고 나서 중급 강의를 듣게 되면, 내가 뭘 몰랐는지 명확히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다시 모의고사를 풀어 한번 더 개선할 수 있는 거죠.
그 뒤로는 문제를 풀면서 기본서 다시 돌아보면서 학습을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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